스페인 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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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가 빚어낸 도시 바르셀로나
스페인이지만 스페인이 아닌 곳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북동부 까딸루냐 지방의 중심 도시로 예로부터 다른 지역보다 부유하고 까딸루냐어를 사용할 정도로 고유의 색깔과 자부심이 강한 도시라고 한다. 마드리드를 출발한 버스는 동쪽으로 4시간을 달려 옛 아라곤 왕국의 수도였던 사라고사에 도착하였고 다시 5시간을 더 달려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였다. 바르셀로나 여행은 ‘가우디의 건축 기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어디를 가나 가우디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고 가우디의 건축물만을 돌아보아도 도시를 다 본 셈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가우디는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1926년 전차에 치어 74세로 사망할 때까지 언제나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가장 인간적인 건축물을 꿈꾸었으며 독창적인 건축물을 만들어 바르셀로나라..
2019.12.22 -
이슬람과 가톨릭 문화가 공존하는 안달루시아 지방
마드리드를 출발한 버스는 남쪽으로 올리브 나무와 해바라기가 심어져 있는 고원지대를 차 안에서 스페인 왕국과 무어인들의 전쟁영화 ‘엘 시드’를 감상하면서 6시간을 달려 꼬르도바에 도착하였다. 여기는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으로 이 지방의 유명한 도시가 꼬르도바, 그라나다, 세비야 이다. 여기는 더운 지역이어서인지 각 도시마다 시내에는 노란 오렌지가 탐스럽게 달린 나무들이 즐비하다. 스페인은 8세기에 아랍의 왕족인 아브드 알 라흐만이 스페인으로 피신하여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이후 무어인들이 오랫동안 지배를 하고 있었으나 11세기 들어 기독교도의 국토회복운동인 ‘레콩키스타’가 일어나면서 무어인들은 남쪽으로 밀려 똘레도에서 꼬르도바를 거쳐 그라나다에서 그라나다 왕국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15세기말에..
2019.12.22 -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와 옛 왕도 똘레도
유럽의 서남단에 위치한 이베리아반도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자리하고 있고 이곳과 불과 14km거리인 지브롤터해협의 건너편에는 아프리카대륙의 모로코가 있다. 이들 3개국을 여행하고자 대한항공 편으로 13시간의 비행 끝에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하였다. 이슬람과 가톨릭이 한 데 어우러져 이색적인 문화를 창조하였고 플라멩코의 화려한 춤사위와 터질 듯한 투우의 격정을 머금고 있는 자유와 열정이 가득한 나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한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인구는 400만 명이다. 여행의 시작은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서부터 시작했다. 이 광장은 스페인의 각지로 통하는 9개의 도로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된다고 하며 대표적인 약속과 만남의 장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로 분비고 있었다. 근처에는 수세기 동안 ..
201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