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16-7세기 무굴왕조시대 수도였던 아그라는 지금은 인도의 중소 도시다. 여기는 제5대 샤자한왕이 만든 사랑의 건물인 타지마할이 있는 곳이다. 이곳 아그라에 가기 위하여 카주라호에서 잔씨까지는 길이 좁아 지프차에 나눠 타고 아름다운 시골 경치를 구경하면서 5시간 걸려 갔었고, 잔씨에서 다시 특급열차에 탑승하여 2시간반을 달려 아그라에 도착하였다. 잔씨역에서는 소들이 어떻게 개찰을 했는지 플랫폼까지 들어와 있어 열차에 충돌하지나 않는지 염려도 했으나, 열차 안에서는 맛있는 간식을 주어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이 되어 있는 타지마할은 야무나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입구에서 삼엄한 검색을 받고, 한참을 걸어가면 붉은 사암으로 만든 정문이 나온다. 그 문을 들어서는 순간, 파란 하..
201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