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의 스위스 슬로베니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호텔을 떠나 북쪽으로 4시간을 달려서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를 구경하였다. 슬로베니아는 발칸에서 제일 작은 나라이지만 국민 소득이 2만불로 가장 잘사는 나라이다. 옛 유고 연방시절 세르비아를 정치기반으로 삼았던 티토 대통령의 아버지는 크로아티아인이고 어머니가 슬로베니아인이었다고 한다. 당시 티토는 유고연방의 공업지대를 이곳 슬로베니아에 배치하였고 크로아티아는 관광지로 육성하였다고 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였던 것 같다. 류블랴나를 출발하여 줄리앙 알프스를 감상하면서 북쪽으로 1시간을 달려 유럽에서는 잘 알려진 슬로베니아의 휴양지 블레드에 도착하였다. 블레드는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한적한 호수마을이다. 작고 소박한 마을이지만 종종 국제회의가 열리는 곳이고, 유고연방의 티토 대통령 시절..
2020.01.04